posted by DdaDdaSsij 2018. 12. 31. 02:34


선택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도 글을 쓰기 위해서 이전에 다른 기기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패드와 로지텍 K480 무선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리뷰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perkmha.blog.me/221405830429

 



이런 저러한 이유로 새로운 노트북 구매를 마음먹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새로운 노트북으로 맥북 에어 2018을 선택한 이유와 2주 사용기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 구매에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윈도우가 아닌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맥북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에 윈도우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어서 무게도 무겁고, 배터리도 오래가지 못해서 나름 긴 시간이 필요한 문서작업에 적합하지는 못했습니다. 더불어, 1년마다 포맷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는 것과 더불어, 2~3년이 지나면 느려진다는 단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컴퓨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 맥OS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맥OS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맥OS를 사용했던 적이 있어서 이미 익숙한 운영체제입니다. 혹시 맥OS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주변에 없다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순 호기심에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꾀나 나가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점도 맥북 구매가 조금 더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맥북의 가장 큰 장점이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사용기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체제를 선택한 이후에도 맥북의 라인업에서 한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2017 맥북 프로 13인치 논터치바 모델과의 고민입니다. 10만원의 가격차이에 성능 면에서 꾀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맥북 프로 13인치 논터치바와 비교하면 밝기와 성능, 색 부분에서는 맥북 에어가 떨어지지만 가격과 배터리 타임 그리고 터치ID가 에어의 장점입니다. 제가 에어를 선택한 이유는 위의 사양문제가 아닌 키보드입니다. 나비식 키보트 3세대가 적용된 맥북 에어는 타건감에서 맥북 프로 13인치 논터치바 모델보다 우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문서작업을 위해서 노트북을 구매하는 저에게 CPU성능이나 밝기 및 색보다는 키보드와 배터리 타임이 더 중요했습니다. 또한 디스크 용량 부분에서도 윈도우를 사용할 것도 아니고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기에 128기가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터치ID가 생각보다 편합니다. 애플워치를 가지고 있어서 잠금 해제를 할 일이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간단한 작업은 집에서도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으로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집에서는 애플워치를 안 한다는 점이 터치ID가 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키체인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부분에 대한 사용기를 말씀드리자면 키보드는 아주 만족합니다. 나비식 키보드 3세대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것이 아주 물건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이 키보드를 사용하게 해봤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2세대 키보드는 그냥 바닥에 타자를 치는 느낌이었다면 3세대 키보드는 쫀득한 느낌의 타건감을 보여줍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괜히 키보드를 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괜히, 이 맥북으로 작업을 한번 더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데스크탑에 청축 기계식 키보드가 있음에도 맥북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단점이 하나 잇는데, 이건 맥북 에어만의 단점은 아닌데 키보드의 간격이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물론, 기존에 애플 기기 사용자라면 이 점이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키보드 배치가 조금 다릅니다. 아주 다른 것은 아닌데, 이 점은 일반 노트북들도 노트북마다 키배열이 다르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키배열의 문제가 아니라 키간 간격이 조금 넓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움직임이 동반됩니다. 이 부분은 장시간 타자를 치면, 손등 근육이 조금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신기한 것은 책상에 올려놓고 치는 것보다 앉아서 무릎 위에 올려놓고 치는 것이 피로감이나 오타가 적습니다. 아마도, 이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아주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아니어서 심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배터리 타임도 괜찮습니다. 아주 하드한 사용이 아니라면 2일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맥북에어로 글을 쓰고 있는데 현재 배터리 타임이 50% 정도 남아있습니다. 어제 1시간 정도 쓰고, 오늘 꾀나 긴 글을 쓰느라 4시간 정도 썼습니다. 애플 홈페이지를 보면 무선 인터넷 12시간으로 나와있는데 정말 그 정도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자기 모드에서는 배터리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성능이 낮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기기 테스트를 위해서 프리미어를 깔아서 가벼운 편집을 해봤습니다. 저의 데스크탑과 비슷한 편집 성능을 보여줍니다. 편집과 게임을 위해서 맞춘 컴퓨터와 비슷한 편집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마 T2 엔진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CPU의 성능은 낮기 때문에 렌더링 작업에서는 좋지 못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맥북 에어만의 장점은 아니지만 연동성이 아주 좋습니다. 핸드폰을 보지 않아도 간단한 문자나 전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핸드폰 알림이나 알람도 공유가 되고, 하나의 기기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존 아이폰에 등록된 와이파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맥북에서도 동일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굳이 아이폰에서 설정하지 않더라고 맥북에서 아이폰을 통한 테더링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합니다. 또한, 에어팟도 공유가 되기 때문에 선택만 하면 아이폰에서 받던 신호를 맥북에어로 바꿔서 바로 맥북 에어의 소리를 별도의 설정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맥북 에어가 생긴 후로는 아이폰 미니 맥북이 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 정도로 기기 간의 연동성이 상당한 부분에서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컬러입니다. 애플 기기 최초로 로즈골드를 선택했습니다. 너무 만족합니다. 저의 맥북을 본 분들이 모두 이 색이 너무 예쁘다고 합니다. 그 중 어떤 분은 왜 다른 사람들은 이 색을 안 사는 거야?”라고 할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들어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 색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애플은 스그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나름 큰 도전이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사실은 매장에 전시되어있는 로즈골드 색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질렀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뉴 맥북과 맥북프로 사이에서 애매해질 것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그 애매한 것이 장점이 된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쪽과 저쪽의 이익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다르게 보면 애매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주 예전에 htc에서 만든 핸드폰 중에 HD라는 기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이어라는 기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HD라는 기기의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기는 윈도우를 사용하는 폰이라서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디자이어라는 기기는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후면에 곡면 디자인이 너무 예뻤는데 전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htc가 두 기기의 장점만 합쳐서 디자이어HD라는 기기를 출시했습니다. 전 그 기기를 바로 구매했습니다.

맥북에어 2018이 과거 htc의 디자이어HD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휴대성과 디자인, 그리고 배터리 타임이 장점인 꼬맹이 맥북과 성능이 장점인 맥북프로의 장점을 적절하게 섞은 기기가 나온 것입니다. 12 사이에 1.5의 선택지가 생긴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북 에어가 발표되기 전에는 뉴맥북과 맥북프로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휴대성과 성능이라는 갈등이었는데 맥북에어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면서 둘 사이에서 적당한 절충안을 잘 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맥북에어를 선택한 이유와 2주간 사용한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맥북을 사용하면서 크게 단점이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기기의 단점이 아니라 운영체제가 가지고 있는 불편이 조금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기의 단점이 아니라 따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OS를 사려면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와의 호환이 떨어진다는 것은 감안하고 구매하셔야 하니까요. 이 밖에 나중에 또 새로운 감상이 생기면 다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픈마켓을 통해서 140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는데, 140만원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맥북을 사고 다른 기기를 살 예정이 없었는데, 최근 4년간 써오면 블루투스 헤드폰이 고장났습니다. 하필 맥북을 살 때 고장이 나서….. 처음으로 번 돈으로 산 헤드폰이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소니의 1000X M3를 구매할 예정인데 구매를 하게 되면 다시 한 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DdaDdaSsij 2018. 11. 25. 17:18

 저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매주 3편 이상의 영화 리뷰를 올리고 있고, 그 외에도 개인적인 일이나 아이디어들이 있을 때, 틈틈이 글을 쓰는 편입니다. 되도록이면 집에서 환경을 갖추고 쓰기를 원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할 때나, 걸어가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정리하여 적고, 집에서 정리합니다. 그 외에 어떤 일이 있기 전에 1~2시간 정도 시간이 남을 때는 그 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만 글을 쓰기에는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노트북이 게이밍 노트북이라서 타건감은 좋지만 휴대가 불편하고,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해서 하지만, 노트북으로 단순 문서작업만 할 예정이라서 많은 사양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그런 작업만 하려고 노트북을 사는 것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다가 태블릿PC에 키보드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2017과 K480을 구매했습니다. 1년 넘게 그들을 사용하면서 든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뉴 아이패드라는 이름으로 나온 아이패드 2017, 아이패드 5세대라 불리는 이 아이패드는 성능적으로 우수한 태블릿은 아닙니다. 물론, 요즘 애플 태블릿에 비하면 그렇지만 태블릿에서는 애플을 따라 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IOS 자체가 태블릿에 가장 적합한 운영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인 UI와 제스쳐를 통한 움직임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죠. 특히나, 문서작업 외에 게임을 잘 하지 않은 저에게는 아주 적합한 가격과 적합한 사양입니다. 거기에 K480을 이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정확한 목적이 없다면, 아마 집에서만 사용하게 될 겁니다. 야외에서는 핸드폰을 자주 쓰게 되고, 아이패드는 타인에게 무엇을 보여주거나, 같이 보는 일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동영상 시청을 할 때도, 아이패드가 비율이 안 맞아서 잘 안 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문서작업을 위해 만들어져서, 화면의 비율도 문서작업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영상 시청에는 조금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K480은 좋은 무선 키보드입니다.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로지텍의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른 무선키보드가 아닌 K480을 선택한 이유는 거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후 옆에 핸드폰까지 거치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문서작업을 하다가 검색이 필요하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고, 그 내용을 띄워놓고 보면서 문서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키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앱코 해커 640T 청축을 쓰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좋은 키감은 아니지만 왠만한 컴퓨터 키보드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맥OS와 윈도우, 안드로이드에 모두 대응하고, 3대의 기기까지 페어링이 가능하고 스위치를 통해 바로바로 전환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조합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문서 작업이 필요하신 분은 노트북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블루투스 키보드 자체의 문제가 있습니다. 딜레이가 조금 있다는 겁니다. 글을 조금씩 쓰거나, 간단하게 쓰는 분들에게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한 번 쓸 때 A4용지 1장 이상의 글에만 집중된 작업을 하게 되면, 이 딜레이가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합니다. 아이패드라는 기기자체에서 느껴지는 딜레이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X에 연결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딜레이가 적습니다. 딜레이가 적은 거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딜레이가 한 번에 글을 길게 쓰게 되면, 나는 이미 타자를 다 쳤지만 아직 화면에서는 글이 써지고 있는 상황이 생깁니다. 상당히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지 않으니, 한 줄 쓰는데 시간도 꾀 걸리고 틀렸을 때, 백스페이스를 얼마나 눌러야하는 지에 대한 감도 잘 안옵니다. 


거기에 무게도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아이패드와 키보드까지 하면 거의 2kg 정도 됩니다. 거기에 이 제품들이 한 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2개를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부피도 꾀나 크고, 들고 다니기 불편합니다. 물론, 태블릿을 따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집 밖을 나와서 태블릿만 단독으로 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한 손으로 컨트롤 하기 힘들고, 사람 많은 곳에서도 큰 부피가 불편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집에 왔을 때 아이폰은 충전기에 올려놓고, 아이패드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서 집에서는 아이패드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문서작업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히, 핸드폰의 확장의 개념으로 사용해야지, 노트북의 하위호환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의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아이패드는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으려면, 노트북에서 되는 것이 태블릿에서 되어야합니다. 윈도우 태블릿은 같은 운영체제로 태블릿 모드로 운영되기 때문에 외부기기를 연결하게 되면 데스크탑 모드로 사용하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역시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컴퓨터의 대체제로 아이패드를 내세우고 있는 애플이 마우스 지원이 안됩니다. 물론, 애플 펜슬이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지만 팬슬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디지안이나 그림작업에는 이것이 아주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이 마우스를 써야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분명한 것은 태블릿은 노트북을 대체 할 수 없습니다. 문서작업용으로 태블릿을 살 생각 있으시면, 그것이 꼭 태블릿이여야하는 이유가 없다면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생산성은 확실히 노트북이 훨씬 좋고, 태블릿은 태블릿의 영역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함께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태블릿이 좋습니다. 즉, 판매사원에게는 노트북 보다는 태블릿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직관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최근에는 태블릿으로도 간단한 영상편집도 가능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성에 있어서는 노트북보다는 확실히 태블릿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산성은 확실히 노트북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각 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서, 극장과 극장을 이동하는 경우가 있고, 다음 영화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꾀 있고, 대부분 글을 쓰기 때문에 저에게는 노트북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보다는 자료수집이나 이미지 편집같은 작업에는 태블릿이 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작업 패턴을 생각해보고, 각자의 패턴에 맞는 기기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daDdaSsij 2018. 11. 25. 15:36





오늘은 요즘 없어서 못 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에서 새롭게 나온 애플워치 시리즈 4 입니다. 한동안 물량이 없어서 못 사다가, 최근에 물량이 조금 더 풀려서 GPS 버전은 애플 스토어에 바로 구매하실 겁니다. 셀룰러 모델은 아직까지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구매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죠. 저는 kt 올레샵에서 구매했습니다. 예약을 한 건 아니고, 입고 알림 문자 신청을 하고 나서 문자가 오자마자 바로 구입했습니다. 구입을 하고, 다시 들어가 보니 금방 재고가 다 소진되었습니다. 시리즈 3를 쓰던 분들도 넘어오려고 하시는데, 그만큼 매력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의 사양이나 스펙은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간단한 언박싱과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애플은 항상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애플워치를 감싸고 있는, 케이스를 벗겨내면 바로 기기의 전원이 들어옵니다. 마치,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전원이 켜지면, 아이폰에서 애플워치 앱을 실행시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를 이렇게 카메라에 비춰주면 연결이 됩니다. 사실, 이 과정은 안 해도 되는 거라고 하긴 하는데 이런 과정이 정확하게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애플워치가 세팅되는 동안 아래의 화면이 나옵니다. 






애플워치가 세팅이 되는 동안 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일반 실리콘 밴드인데 이것조차 아주 애플스럽네요. 역시 애플입니다. 이게 5만원이라는 것이 더 애플스럽습니다. 



애플워치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베젤이 줄어들어서 손목 위에 화면만 떠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베젤이 상당히 얇아서, 시계를 차고 있는 느낌보다는 손목 위에 화면을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가장 큰 장점은 상당히 가볍습니다.

이전에 애플워치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전 시리즈와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상당히 가볍습니다. 기존에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2년 넘게 사용해오면서, 불편했던 점이 시계가 너무 크고 무겁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손목과 밀착이 잘 안돼서 심박수 측정을 할 때, 이것이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애플워치는 손목에 잘 밀착됨에도 답답한 느낌이 안 듭니다. 조금 오버하면, 시계를 안 차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셀룰러의 가장 장점이라고 하면, 아이폰과 떨어져 있어도 전화 와 간단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실험해봤습니다. 실험 내용은 집에 있다가 근처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오는 겁니다. 아이폰 없이 갔다 왔습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만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극장에 도착해서 영화를 보고, 근처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전화는 애플워치를 통해 에어팟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고 가는 동안 애플 뮤직을 실행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애플워치는 애플 뮤직의 개인플레이리스트는 아이폰 없이 재생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아이폰이 없어도 음악을 듣는 것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같이 연결이 가능하고, 문자메시지 역시 간단한 문제 상용구를 아주 많이 입력 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SNS에서는 완벽한 호환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카카오톡도 메시지 확인이나 간단한 답변도 가능하긴 하지만, 근처에 아이폰이 없다면 동기화되지는 않습니다.

즉, 아이폰이 주변에 있다면 읽고 보내기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시간 동기화가 되지않아서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워치가 아이폰을 100% 대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정도의 호환이라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아도 음악, 전화, 메시지 및 간단한 앱 작동이 되는 것만으로 워치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도 워치가 핸드폰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 외에도 햅틱 진동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말, 기기 자체의 진동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 돌릴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진동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 진동이 아주 자연스럽고 마음에 듭니다. 그만큼 비싸겠죠? 가격은 49만원부터입니다. 제가 산 셀룰러 모델의 경우 61만원이고, 밴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이런 사악한 가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고 싶게 만드는 애플의 능력을 정말 대단합니다. IT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매장에 가서 써보고 직접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스마트 워치 중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마트 워치들이 시계다움을 따라가기 위해 애를 썼다면 애플은 '애플 워치'라는 브랜드를 밀고 나갔습니다. 그냥 시계가 아니라, 애플워치를 하나의 종류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시계를 차고 있는 것을 보면 '스마트 워치다' 혹은 '손목시계다' 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오, 애플 워치다' 라고 애플 워치 자체를 고유명사로 만들기에 초점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략은 상당히 성공적으로 보이고, 다른 스마트 워치들이 시계 다운 것을 따라가면서 스마트 워치만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 것에 비하면 애플 워치는 자신만의 영역을 아주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애플워치의 사각 디자인은 이제 손목시계 같지 않은 디자인이 아니라 애플 워치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판매량과 점유율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DdaDdaSsij 2018. 11. 8. 01:54


영화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IT제품에도 관심이 많다. 돈이 없을 뿐이다. 영화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일렉트로마트를 갔다. 평소 사고 싶었던, 제품을 만져보면서 간단한 후기를 남긴다. 



1. 소니 WH 1000X Mark 3

 지금은 4년전에 구매한 소니 MDR - 1RBT와 에어팟을 쓰고 있다헤드폰이 음질도 좋고겨울엔 방한 효과도 있어서 아주 좋다그리고 이번에 새로나온 마크 3. 착용해본 순간 무게가 너무나도 가벼웠다헤드폰이 오래쓰다보면 무게 때문에 귀가 아픈 경우가 있는데이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그리고 노이즈 켄슬링은 정말 대단하다올해 안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어 진다.... 진심으로.... 가격은 49만원.



 

2. 올 뉴 그램 15인치

 노트북을 하나 사려고 하고 있다물론 실질적인 구매는 내년이 될 것 같지만 자료조사를 위해 알아보는 중이다하나의 후보인 그램은 정말 가볍가놀랍도록 가볍다디자인도 나쁘지 않고타건감도 괜찮고오타율도 적은 편이다윈도우 운영체제가 사용할 수록 느려져서 좀 꺼리는 편이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단점은 터치패드가 별로다무거운 느낌이다마우스를 쓰면 된다지만휴대성 때문에 노트북 쓰는데 마우스를 쓰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가격은 최저 100만원대

 


3. 갤럭시북 12인치

 노트북은 아니지만간단한 문서작업과 영상시청에는 탁월한 성능이다. OLED 화면과 HDR울 지원한다이걸로 넷플릭스를 보면 딱이다거기에 키보드도 같이 주기 때문에 키보드에 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하지만갤럭시 북은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안 예쁘다전체적인 다지인 뿐만 아니라 베젤도 넓고둔탁한 디자인을 가진다무게는 적당하다. 

가격은 최저 90만원대

참고로다른 갤럭시 북들도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4. 맥북 프로 13인치

 나비식 키보드가 적응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다그래서 키보드가 이질감이 든다오타도 좀 생긴다적응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뭔가 치는 맛이 안 난다디자인이나 디스플레이는 최고다그리고 가장 장점은 맥 OS라는 것과 트랙패드다하지만포트가 타입 밖에 없다외부 연결을 위해서는 악세서리가 필수다개인적으로는 집에서 쓸 때는 주변기기 연결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이럴 때는 한 악세서리도 모두 연결해서 쓰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이 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문제는 그 악세서리도 너무 비싸다는 것하지만밖에서만 쓴다면 충분히 좋다.

가격은 최저160만원대


 


5. 맥북 에어 2017년형

 일단디스플레이가 너무 구리다요즘같이 좋은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에서 도저히 쓸 수 없는 수준이다이 세상 디스플레이가 아니다문서작업을 하더라도 PPT같이 그래픽 들어간 작업한다면 비추웹서핑도 동영상과 사진을 보는 세상에 이런 디스플레이는 정말 쓸모가 없다이걸 사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그려려니 한다.

가격은 최저 120만원대

 


6. 뉴 맥북

 정말 가볍다놀랍도록 가볍다휴대성에서는 이만한 노트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성능은 모르겠지만들고 다니면서 쓰기에는 제격이다물론문서작업과 웹서핑만 한다는 전제하에.

그것뿐이다다른 것은 없다.

가격은 최저 160만원대


 



7.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스마트 키보드

 신형이 나오긴 했지만, 120Hz는 아직도 충격적이다이걸 안 본 눈을 사고 싶다다른 디스플레이가 안 좋아 보인다스마트 키보드도 생각보다 좋다타건감이 좋은 편은 아닌데두께와 타협한 결과라고 본다스마트 키보드가 비싸다는 것이 함정.

가격은 최저 19만원대키보드가 이 가격.

아이패드는 최저 79만원

 



8. 애플워치 4 44mm

 시리즈 3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넓어진 화면가벼워진 무게올라간 성능이건 꼭 사야한다무게도 가볍고손목에 차고 있으면 더 예쁘다. 40mm가 생각보다 작다작은 걸 좋아하면 40mm, 아니라면 44mm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최저 49만원대



 


9. 서피스 프로 

 윈도우 태블릿에서는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디자인이며성능이며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그리고 키보드도 있다들고 다니기도 좋다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가 직접 만들면 다르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 같다윈도우 태블릿을 찾는다면서피스 프로를 택하면 된다다만가격이 만만치 않다서피스 고 라는 저사양 모델이 있는데 사지 마라디자인도 성능도 별로다실물을 보면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키보드는 알칸타라 제질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타자를 많이 치는 입장에서 손목부분에 땀도 나고 답답하다.  

가격은 최저 8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