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daDdaSsij 2019. 2. 12. 22:29

대부분의 물건이 그렇지만 특히 IT 제품들은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핸드폰의 경우 대부분의 사용자가 액정필름과 케이스를 씌우고 다닙니다. 고가인 만큼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을 잘 떨어뜨리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안 씌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핸드폰의 스크래치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얇은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노트북은 대부분 노트북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하지만, 가방 속에 다른 물건과 같이 있으면 스크래치나 오염의 우려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노트북 파우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파우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파우치는 바투카의 엣지 노트북 파우치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형 맥북 에어의 사이즈에 맞는 13인치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정가는 2만 원대지만, 최근 세일을 하고 있어서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노트북 파우치에 기대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노트북의 외관을 잘 보호해주면 됩니다. 이전에 15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할 때도 노트북 파우치를 사용한 적 있습니다. 당시 제품은 조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 제품은 정말 노트북만 넣을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케이스가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파우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북 사이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13인치 노트북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이즈가 너무 크면, 파우치안에서 노트북이 제대로 고정이 안됩니다. 이 제품은 그 중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우치 안에 다른 물건들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저는 외출할 때 많은 물건을 가지고 나가지 않습니다. 카드 1장, 핸드폰, 립 케어, 에어팟만 가지고 나갑니다. 겨울에는 외투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데, 여름에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에코백이나 파우치 하나를 같이 들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노트북을 들고나가야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가방을 메고 나갑니다. 노트북 하나 때문에 가방을 메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바투카 엣지 노트북 파우치는 파우치 내에 작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존재합니다. 이 말은 다른 물건과 같이 넣을 것은 고려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노트북과 함께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파우치가 안 잠기거나, 과도하게 튀어나오지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을 감싸는 파우치의 외관은 약간 벨벳 같은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서피스 키보드에도 들어가 있는 알칸타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재질이 파우치에 조금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집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감촉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납작한 디자인이 아니라 테두리의 약간 둥글게 처리가 되어서 디자인도 괜찮은 편입니다. 파우치의 특성상 테두리나 모서리를 집고 들과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처리가 중요한 편인데, 이 제품은 그런 편의까지 고려한 것 같습니다.




내부의 소재도 외부의 소재와 비슷한 소재로 되어 있어서, 안에 어떤 물건이 있어도 스크래치가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파우치 자체에 약간의 푹신함이 있습니다. 제품 설명을 찾아보니까, 3mm 정도의 폼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떨어뜨리는 것은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지만 외부에서 받는 여러 충격이나 예상치 못한 작은 충돌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격에서 이 정도의 제품 퀄리티라면 저는 충분히 구매의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싸면 비싼 만큼 값을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여서, 가격보다는 제품의 퀄리티를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격을 떠나서, 이 정도의 제품이라면 저는 구매를 망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파우치 자체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나 소재도 좋지만, 노트북 외에 다른 제품을 넣을 수 있음에도 많이 크지 않은 제품이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물론, 이 제품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소재의 특성상 물과 오염에 약하고, 세탁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