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daDdaSsij 2018. 12. 4. 01:26


드라마 [아파야 사는 남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입니다영화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론 위즐리를 연기한 루퍼트 그린트가 출연한 작품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시작했다기보다는 그냥 조금 봐볼까?’ 하는 마음으로 틀었습니다한 2~3분 보다가 끝내려고 했는데지금 제작이 완료된 시즌2까지 다 봤습니다이 드라마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이 드라마의 어떤 매력이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했을까요?

 



1.     러닝타임

 우선이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짧은 시간입니다보통 드라마는 60분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을 하는 편이라 이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계획을 세우고 활동하는 편이라더더욱 그렇습니다이 드라마는 20분 내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첫 편이 40분인 것을 제외하면모든 에피소드가 20분입니다부담없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그리고 그 시간 안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완결합니다그리고 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으로 마무리합니다하나의 에피소드가 20분내로 끝나기 때문에 이야기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됩니다등장인물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모든 인물이 등장해도 이야기가 산만해지지 않습니다외출하기 전잠깐 시간이 남을 때 보기 좋은 길이고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다음 에피소드의 전개가 궁금해져서 바로 다음 시리즈를 보게 됩니다넷플릭스 초보자라면편한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2.     흥미 있는 스토리

 여기서 말하는 흥미 있다는 것은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심오하거나사회적 의미를 가진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이야기가 재밌습니다이야기 전개도 단순하고인물들이 서로 물리고 물리는 거짓말들이 난처한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도 재밌습니다그렇다고이야기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도 아닙니다그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요즘 한국 드라마를 보면말이 안 되는 장면이 많이 보입니다그 장면이 보이는 순간그 드라마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집니다단순히흥미 유발을 위해서 앞뒤 설명 없이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고그것은 나~~~중에 설명합니다또한일상생활에서 전혀 할 것 같지 않은 대사들을 내뱉는 드라마도 많습니다그런 드라마에 비하면, [아파야 사는 남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과장이 많이 섞여 있다고 해도시트콤이라는 장르는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더불어이런 이야기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캐릭터들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이 부분은 뒷부분에 조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시즌 2에서 두 주인공이 마약상에 의해 끌려오는 장면이 있습니다이들은 경찰이 들이닥치자경찰을 피해 화장실로 도망갑니다그리고 경찰이 화장실로 들이닥치려고 할 때이들이 탈출을 합니다탈출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이런 부분이 뛰어납니다인물들이 위기에 처할 때위기를 빠져나가는 방법이 상당히 재밌습니다그렇다고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빠져나갔지만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이런 패턴이 매 회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패턴이 지루하지 않습니다오히려 다음 회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     배우와 캐릭터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루퍼트 그린트와 닉 프로스트의 케미입니다진짜 이 두 배우의 모습만 봐도 너무 재밌습니다특히, ‘루퍼트 그린트는 이 드라마의 대니얼과 너무나도 잘 맞는 배우입니다해리포터 이후 처음으로 그를 접한 작품인데그의 찌질한 모습은 연기가 아니라 그의 원래 모습 같은 느낌입니다찌질한 역할의 대명사로 불려도 될 정도로 정말 찌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리고 누가 봐도 아픈 사람처럼 보입니다.

닉 프로스트’ 역시 누가 봐도 덜떨어진 사람처럼 보입니다역할 속 캐릭터 자체가 살짝 모자란 듯한 캐릭터로 나오는데너무 잘 어울립니다의사 역할로 나오는데믿음이 안 가는 의사로 나옵니다그리고 그 역할과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중심점입니다이 캐릭터가 아니면보여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캐릭터 구성을 아주 탄탄하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들뿐만 아니라이 드라마의 나오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이 캐릭터들이 각자 서로 다른 케미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잘 되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아직 전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단순히 보고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콘텐츠입니다우울한 날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으면서 가볍게 즐기기에 아주 좋은 드라마입니다아직 이야기가 완결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그때 다시 이야기를 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