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daDdaSsij 2019. 1. 14. 18:19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안셀 엘고트는 참 매력적인 배우입니다영화[베이비 드라이버]에서 본 그의 모습은 이 영화를 보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같이 출연한 태런 에저튼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배우입니다그리고 이 두 배우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 영화가 참 궁금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영화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입니다

 

 



참으로 보기 힘든 영화입니다상영관이 롯데시네마와 일부 독립극장에 밖에 없습니다그렇다고거의 단독 개봉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좋은 시간대에 배정해주는 영화도 아닙니다영화를 보기 위해 시간에 맞는 극장을 찾아가야 합니다과거와 달리 단독 개봉한다고 작품성이 떨어지거나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단독 개봉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성과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기도 하고최근 배급사들이 단독 개봉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이러한 이유로 단독 개봉에 대한 편견은 어느 정도 없이 지긴 했습니다

 

상영관도 별로 배정되어 있지 않은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두 주연배우 때문입니다그리고 영화를 보면매력 있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안셀 엘고트와 태런 에저튼을 제외하더라도같이 등장하는 배우들을 보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머지않은 이 영화가 많이 회자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까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심지어이 영화에 나오는 매력적인 두 배우의 매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영화는 각 작품마다 그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그것이 영화의 주제적인 이야기던사회적인 이야기던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면 굳이 영화를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하다못해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목적이라도 있어야 합니다이 영화는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렵습니다이 영화가 결론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조 헌트와 딘 카니라는 인물을 보여주려고 했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하다못해 범죄는 나쁜 거야라는 아주 뻔하고 뻔한 주제라도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 영화는 왜 두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주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부분적으로 나오는 메시지가 보이긴 합니다미국은 돈에 의해 계급이 생긴다는 그런 이야기죠그런데그것을 영화의 후반부에 인물의 내레이션 한 줄로 그냥 대놓고 말할 것이면 왜 굳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이런 기법은 이미 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사용하는 기법이긴 합니다영화의 마지막에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인물의 내레이션이나 대사로 한 번더 친절하게 설명하는 겁니다이런 설명을 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오히려영화가 다른 방향으로 보일 것에 대한 오해 방지 차원이나 정리하는 차원에서 관객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영화의 내용이 그 주제에 대해 어떤 점을 보여줬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돈과 계급사회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면그들이 돈을 버는 과정보다는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계기나 돈을 벌고 나서 달라진 위상 등을 보여주면서 돈의 유무로 인해 사람이 어떻게 달리지는 지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래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돈이 좋긴 하구나’ 혹은 가난했던 삶을 산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살면서 느끼는 행복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같이 좋아하기라도 한다는 것이죠그런 뒤에 위의 이야기를 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될 것입니다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그렇다면이들이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과정은 흥미롭게 그려졌을까요그것도 아닙니다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그냥 대략적으로만 이해가 됩니다때문에그들이 절망을 해도 왜 절망하는지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를 않으니 공감이 안됩니다뿐만 아니라전개도 그냥 대충 넘어가는 듯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 영화에서 이 점을 지적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기술적으로 사운드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미국은 영화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영화입니다 미국 영화를 보면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대부분의 문제들은 후반작업에서 다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CG나 합성기술들이 엄청나게 쓰이는 곳입니다뿐만 아니라 수입을 해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퀄리티가 있는 영화들만 한국에 넘어오게 되기 때문에 1차적인 필터링이 거쳐옵니다그런데이 영화는 대사 음량이 일정하지 않습니다영화의 이야기 전개와는 상관없는 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이 부분은 영화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입니다프로라는 그들이 이런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은 영화에서 무슨 말을 해도 납득이 조금은 안되는 일입니다물론 이런 문제들은 한국 영화에서는 상당히 많이 보이는 문제입니다학생들이 찍는 영화보다 더 낮은 기술적 퀄리티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들은 개봉을 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두 배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저도 두 배우가 나오지 않았다면 굳이 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매력적인 배우를 데리고이런 영화를 찍을 것이라면 둘이 대화하는 장면만 2시간 내내 나오는 것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 5  배우들의 매력이 살리기에도 부족한 영화